수필- 정체된 삶, 그리고 가치

정체된 삶, 그리고 가치 /김진철

 인간은 어떠한주어진  환경에서도,  삶의 질, 또는 그 가치가 과연 어떨까하고 한번쯤은 판단하게 된다.

사회적이나, 가정적으로 남편이나 아내, 혹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삶의 성패를 논할 수 있을것이다.

 오늘날, 온갖 사회적 발전은 우리의 인간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분명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인간적 가치를 외면한다.

현대 사회가 주는 공허함은 인간으로 하여금 상실감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가부장적이던 우리의 삶은 문명의 발전에 따라 현대화가 되어 가면서 결국, 우리가 땀흘려

일궈 놓은 곳에서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좋은 기술, 좋은 인력들이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가정의 행복과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문명의 발전은, 분명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이요 행복이다.

하지만,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다고 보아야 한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다보니

노숙자, 결손아동으로 이어지는 참담한 현실에 가슴 아픈일이 아닐 수 없는 사회적 모순이 일어나는 것이다.

안전불감증

 수 억에서, 수 천억원대에 이르는 각종 비자금과 비리로 사라지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매스컴을 통해 

자주 듣는다. 국민들의 혈세가 그렇게 사라져가지만  오늘도 그 백분의일도, 천분의 일도 안되는 돈을 벌기 위해

밤을 새우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이러한 사람들에게 삶의 질, 혹은 삶의 가치에 대해서 논 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일지도 모른다는게 현실이다 .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고, 돌은 구르는 동안에는 이끼가 앉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정체되어 있을 듯한 사람들의 인생행로를 일깨워주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좋은 기술, 좋은 인력들이 사라지는 아픈 현실을, 조금이라도 극복 할 수있는 길이  있다면

언제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심리 안정지원프로그램을 상담 해 보는 것도 용기 백배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사람이 땀흘려 일 하는 모습이다"

어느 철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